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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역사 마리나베이 샌즈 센토사 섬

by 머니팜500 2024. 5. 19.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싱가포르는 놀라운 경제 성장과 혁신적인 도시 개발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작은 나라는 현대적 매력과 풍부한 역사를 동시에 품고 있으며 금융과 무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싱가포르의 역사를 살펴보고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인 마리나 베이 샌즈 그리고 인기 관광지인 센토사 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싱가포르의 역사

 

아시아의 떠오르는 신흥 개발국 가운데 대표주자인 싱가포르의 역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고대부터 식민지 시대까지 싱가포르의 역사는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지명은 '어촌'이라는 뜻을 가진 '테마섹'으로 불려졌으며 중요한 무역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포르투갈, 프랑스, 네덜란드가 차례로 진출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뒤늦게 끼어든 영국은 전략적 요청지를 찾던 중 1819년 영국의 식민지 개척자 스탬퍼드 래플스가 이곳에 발을 디딘 지 사흘 만에 지역 유지들과 협상하여 싱가포르 지배권을 따낸 후 철저한 도시계획을 통해 무역 항구로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싱가포르는 국제 무역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싱가포르는 포르투갈이 1613년 싱가포르를 점령하여 현지인들이 건설한 초기 도시를 불태우면서 관련 기록이 모두 소실되어 1819년 영국인들이 찾아오기 이전 초기 역사에 대한 기록이 미미합니다. '싱가포르의 돌'과 '말레이 연대기'를 제외하면 어떤 사람들이 이 땅에 정착해서 어떻게 살아갔는지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습니다. 고대 및 중세 역사가 텅 빈 채로 시간을 뛰어넘어 19세기 초까지 근대 유럽의 식민지 역사 속에 등장합니다. 19세기 초 네덜란드의 영향권에 있다가 1819년 영국이 말레이반도 남단의 조호르바루 왕국과 조약을 체결한 후 무역항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1965년 8월 말레이시아로부터 분리 독립하면서 싱가포르라는 이름의 주권국가로 시작하였습니다. 인구도 자원도 영토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말레이시아에서 쫓겨났지만 그 후 50여 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서 오늘날의 위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했던 인물은 초대 총리인 리콴유입니다. 리콘유의 리더십은 인프라 개발, 교육 시스템 개선, 경제의 다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싱가포르는 금융, 무역, 관광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어울려 사는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세계에서 법과 질서가 가장 잘 유지되는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마리나베이 샌즈

 

이번에는 싱가포르 최고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 샌즈를 소개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랜드마크를 상정하고 인공 간척지까지 만들어서 지은 건물이기 때문에 눈에 띄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세 개의 고층 빌딩이 거대한 배 모양의 구조물을 떠받치고 있는 있는 형상이며 높이 206.9m로 2010년 완공 당시 싱가포르에서 13번째로 높은 건물이었습니다.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가장 혁신적인 부분은 200m 상공에 놓인 범선 모양의 스카이파크입니다. 3개 동의 최상층을 연결하여 만든 인피니티 풀로 알려진 야외 수영장은 그 경계가 하늘과 맞닿아 환상적인 전망을 선사합니다. 마리나베이 샌즈 투숙객만 인피니트 풀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호텔에 가는 것 자체를 관광으로 여기는 여행객들이 제법 많다고 합니다. 바닷가에 위치해 바다와 야경을 모두 볼 수 있으며 특히 인피니트 풀에서 보는 야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십니다. 이외에도 연꽃이 핀 듯한 외관의 아트사이언스뮤지엄은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원래는 사람의 손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싱가포르에 온 것을 환영하는 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뮤지엄의 천장은 빗물을 담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모인 빗물을 화장실 용수로 재활용하는 친환경적인 건축물로도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공연을 선보이는 최첨단 극장, 쇼핑몰, 컨벤션 센터, 스타 셰프들의 고급레스토랑 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호텔은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싱가포르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신비스럽고 매력적인 건물의 설계는 이스라엘 출신의 건축가 모세 샤프이며 건설사는 한국의 쌍용건설입니다. 한국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건설 프로젝트 중에서는 최대 규모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건물입니다. 마리나베이 샌즈는 2010년에 세계 초고층도시건축학회에서 주관하는 아시아 및 오스트랄라ㄹ시아 최우수 고층 빌딩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센토사 섬

 

마지막으로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센토사 섬을 소개하겠습니다. 센토사 섬은 본래 해적의 본거지로 '등 뒤에서 죽음을 맞는 섬'이란 뜻의 이름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1972년 싱가포르 정부가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현재의 이름인 센토사가 되었습니다. '센토사'는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함'을 뜻합니다. 싱가포르의 남쪽으로 약 8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동서 길이 4km, 남북 길이 약 1.6km 크기의 인공섬입니다. 싱가포르 본토와는 약 800m 길이의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등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센토사 섬은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군 주둔지로 사용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일본군에 의해 포로수용소로 사용되기도 한 곳입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1967년 영국으로부터 센토사섬을 돌려받은 뒤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수족관과 골프장, 고급리조트,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를 잇따라 설립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이 섬은 다양한 테마파크, 해변 그리고 레저 시설로 가득 차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부터 모험을 즐기는 젊은이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동양 최대의 해양수족관을 비롯하여 분수쇼를 볼 수 있는 분수 그리고 예쁜 난꽃을 가꿔놓은 오키드 가든 및 아시아 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아시안 빌리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그 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판타지 아일랜드, 넓고 흰모래사장이 펼쳐지는 센트럴 비치와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 등 '작은 놀이왕국'이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2018년 6월 12일 1차 북미정상회담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리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의 다채로운 역사와 고대부터 시작된 무역중심지로서의 눈부신 발전을 이룬 현대사를 살펴보고 마리나베이 샌즈와 센토사 섬과 같은 혁신적이고 인기 있는 관광지를 소개하면서 단순한 여행지 이상의 경험과 배움이 가득한 곳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