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브뤼셀은 풍부한 예술 유산과 상징적인 명소로 유명하며 벨기에를 대표하는 정치, 경제, 문화, 학문의 중심지 역할을 감당하는 도시입니다. 이번 글에서 브뤼셀의 흥미로운 역사와 유명한 오줌싸개 소년 동상 그리고 반드시 가볼 만한 곳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의 역사
지금부터 벨기에 브뤼셀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브뤼셀은 처음에는 비교적 한적한 도시였으나 현재는 18개의 자치시를 병합하여 대도시권이 이루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브뤼셀은 브뤼셀 수도 지역 보다 더 넓은 범위의 브뤼셀 도시권을 의미합니다. 브뤼셀이라는 지명의 어원은 '늪지대의 정착'이라는 의미의 '브로셀라'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브뤼셀은 센강변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유럽의 중요한 도시 지역으로 성장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다양한 국제기구의 설립으로 국제정치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브뤼셀에 인류가 정착한 시기는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브뤼셀과 그 인근은 로마 점령지였습니다. 현재의 브뤼셀은 580년경 센강의 생제리섬에 성 가우제리코 교회를 세우고 이주하면서 시작됐다고 전해집니다. 13세기 브뤼셀에 요새가 세워지면서 도시는 크게 성장했습니다. 17세기 경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평을 받을 만큼 브뤼셀의 역사는 아주 풍부합니다. 19세기에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센강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 도시지역 하천 전체를 복개했기 때문에 오늘날 브뤼셀 시내의 특징인 중앙대로를 중심으로 한 재건축이 가능했습니다. 브뤼셀은 벨기에의 플라망어 사용지역에 속해 있으나 사실상 2개 언어 지역의 특색이 있어 거리 이름은 프랑스어와 플라망어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플라망어보다 프랑스어가 더 많이 사용합니다. 실질적으로 시민 85~90%가 프랑스어를 사용합니다. 제1, 2차 세계대전에서 큰 피해를 입었으나 1958년 원자력의 이용을 주제로 한 전후 최초의 국제박람회가 개최되었으며 브뤼셀은 사실상 유럽의 수도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및 유럽의회 의사당등 유럽연합의 주요한 기관들이 소재하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도 브뤼셀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줌싸개 소년
이번에는 브뤼셀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실망과 웃음을 안겨주는 너무나 유명한 오줌싸개 소년 동상을 소개하겠습니다. 오줌을 싸고 있는 소년을 묘사한 이 동상은 1619년 조각가 제롬 뒤케누아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그랑 플라스와 함께 브뤼셀을 대표하는 상징물입니다. 많은 방문객들이 오줌싸개 동상을 처음 보고 느낀 이미지는 그 초라함에 실망감과 웃음거리였습니다. 하지만 브뤼셀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이 이 동상이며 높이 55cm짜리 자그마한 동상은 온갖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동상은 철마다 옷을 갈아입기도 하는데 그랑플라스의 메종 뒤 루아 시립박물관에 있는 옷장에는 이 벌거벗은 소년의 옷이 우리나라 한복을 포함하여 약 600벌 이상 보관되고 있다고 합니다. 루이 15세가 이 동상의 약탈을 사과하는 의미로 프랑스 후작의 의상을 입혀서 돌려보낸 뒤부터 유래가 되어 외국 정상들이 방문할 때마다 소년의 옷을 선물로 챙겨 왔다고 합니다. 브뤼셀의 최장수 시민으로 사랑받는 '쥴리앙'이라는 애칭도 있는 이 동상은 1745년 영국의 약탈을 시작으로 갖은 고초를 겪어왔다고 합니다. 1817년에 도난당했을 때 조각나기까지 하는 등 그것을 이어 붙여 만든 것이 현재의 동상입니다. 유명한 일화 중 하나가 프랑스군이 브뤼셀에 불을 질렀을 때 한 소년이 오줌으로 불을 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이 동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오줌싸개 소년의 동상이 오줌을 누는 한 브뤼셀은 안전하다는 이갸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동상의 왜소한 크기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브뤼셀의 유머감각의 상징이며 소중한 예술 아이콘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이 동상을 보기 위해 언제나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가볼 만한 곳
마지막으로 브뤼셀의 유명한 가볼 만한 곳과 효율적인 여행을 위한 여행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오줌싸개 소년 동상 외에도 브뤼셀에는 경이로운 건축물과 예술적인 즐거움으로 가득 찬 도시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자 브뤼셀의 뛰어는 심장인 그랑 플라스에서 여행을 시작해 보십시오. 그랑 플라스는 브뤼셀의 상징이자 관광의 중심지이며 프랑스의 빅토르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했습니다. 13세기에 대형 시장이 생기면서 발달했으며 고풍스러운 길드하우스가 즐비한 거리에는 쇼핑과 먹거리를 위해 오가는 서민들의 모습이 분주합니다. 시청사, 길드하우스, 브뤼셀 시립 박물관 등 건축학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역사적 건축물들이 늘어선 그랑플라스는 199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광장 안 우뚝 서 있는 고딕 양식의 건물인 브뤼셀 시청사 전망대에서 브뤼셀 시내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높이가 96m이며 높은 청탑이 인상적입니다. 탑에는 수호성인 천사 미카엘의 상이 있습니다. 시청사 근처에는 중세시대 상업의 중심지였던 탓에 길드하우스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18세기의 맥주 양조장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청사 맞은편에는 왕의 집이라 불리는 브뤼셀 시립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름은 왕의 집이지만 왕이 사는 곳은 아니며 현재는 역사를 소개하는 시립박물관이며 3층에는 '오줌싸개 동상'의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바로크 양식의 브라반트 공작관과 다양한 길드하우스가 나란히 늘어서 있습니다. 광장에서는 매일 아침 꽃시장이 열려 활기찬 분위기를 만듭니다. 결론적으로 브뤼셀은 역사와 문화 및 다양한 유명한 명소들이 많은 도시입니다. 특히 오줌싸개 동상을 비롯해 브뤼셀 시민의 유머감각과 예술적 아이콘이 뛰어남을 알 수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브뤼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