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작은 도시인 브루게는 벨기에의 북부 플라망 지역 내 서플라망주의 수도이며 서플라망주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입니다. 브루게는 그 역사와 아름다운 운하 코스 그리고 다채로운 축제로 유명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브루게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매력적인 운하 코스 여행을 살펴보고 활기찬 맥주 축제를 소개하며 브루게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벨기에 브루게의 역사
지금부터 벨기에 브루게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브루게는 브뤼셀에서 서북쪽으로 90km, 겐트에서 서북쪽으로 40km 떨어져 있으며 벨기에를 여행할 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1180년까지 플란 더러운 백국의 수도였으며 이후부터는 수도가 겐트로 바뀌었습니다. 브루게는 한자 동맹의 거점으로 번영하면서 중세와 근대에는 유럽에서 가장 번성한 도시였습니다. 15세기부터 즈웨일 만의 퇴적이 일어나서 해안에서 10km 떨어진 내륙도시가 되었고 바다로 통하는 운하에 퇴적층이 쌓여 항구도시로서의 기능을 잃어 경제적으로 급격히 몰락하고 인구도 급감하였습니다. 그러나 19세기에 운하가 재생되고 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다시 사람들을 매료시키며 브루게를 통해 다시 선박도 드나들게 되어 중세의 모습을 남긴 거리가 현재까지 남게 되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압력으로 인근 제이브루게와 오스텐더에 U보트 기지가 건설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영국군의 공격 목표가 되었지만 브루게가 직접 공격받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브루게는 제1, 2차 세계대전 때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아 13세기 이후에 지어진 많은 건축물들이 원형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 때문에 20세기 들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02년에는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브루게에는 이탈리아 피레네의 유럽대학교와 함께 유럽연합의 지원으로 설립된 또 다른 유럽대학이 위치하여 유럽 전역에서 학생들이 모여드는 국제적인 교육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운하 투어 코스 여행
다음으로 브루게의 운하 투어 코스 여행을 소개하겠습니다. 브루게는 도심을 타원형으로 감싸 흐르는 수로와 50여 개의 다리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모습 때문에 '서유럽의 베네치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북쪽의 베니스라고 불릴 만큼 운하가 발달된 무역도시입니다. 또한 중세 고딕양식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곳곳에 솟아 오른 교회의 첨탑, 플랑드르 유파의 예술작품으로 가득한 도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천장 없는 박물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도시를 감싸고 있는 커다란 운하와 13세기 이후에 지어진 중세풍의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낭만 가득한 분위기로 유명한 항구도시입니다. 그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브루게를 여행할 때 운하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경치를 감상하거나 보트를 타고 유유히 운하 위를 떠다니며 관광 명소와 유명한 건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운하 투어 코스를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바로 앞에 자리한 브루게 성모 마리아 교회에서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노트르담교회라고도 부르는 이 교회는 중세적 특징과 수준 높은 예술품들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건물 내에는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미완성 걸작품 '성모자상'과 반다이크의 회화 등 중세기의 종교화와 조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교회를 나와 마리아 다리를 거닐어 보십시오 비록 짧은 다리이지만 도시의 고요한 운하 위에 우아하게 뻗어 있는 그림 같은 인상적이 모습 때문에 관광객들이 사진 찍기 위해 모여드는 장소입니다. 다음으로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져 브루게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사랑의 호수를 방문해 보십시오. 이곳은 수로의 물양을 조절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인공호수이지만 풍경이 아름답고 소원을 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서 젊은 커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이 외에도 브루게에는 매력적인 유명한 명소들이 많습니다.
맥주 축제
마지막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브루게의 맥주 축제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브루게는 맥주 양조 전통 지역으로 명성이 높아 맥주 축제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2월경에 이틀 동안 개최하는 맥주 축제에는 유럽 전역에서 약 80여 개의 맥주 양조업체가 참가하여 400여 종의 뛰어난 맥주를 선보입니다. 축제 기간 전후로 도시는 하나의 큰 바로 변하고 세계 각국의 맥주 애호가들로 인산인해가 됩니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맥주 시음 이외에도 맥주와 관련된 라이브 음악 공연, 양조장 투어, 맥주 양조 기술 및 맥주 페어리에 대한 교육세미나까지 진행됩니다. 2007년 처음 시작된 이래로 벨기에 최고의 맥주 축제 중 하나이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평균 2만여 명이 방문하는 정말 유명한 축제입니다. 매년 새로운 맥주를 선보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맥주 애호가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자들이 만족해하는 축제입니다. 이 축제에서 독특한 풍미와 품질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통적인 브루게 지역의 대표적인 맥주 스트라프 헨드릭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부르고스 조트, 부르고뉴 드 플랑드르 등을 맛볼 수 있으며 트라피스트 수도회에서 만든 상면발효 방식의 맥주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은 트라피스트 맥주와 세계 최고의 맥주 중 하나인 베스트블레테렌 맥주까지 만나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맥주 축제입니다. 입장료는 무료로 진행되나 제공되는 맥주를 맛보려면 컵 가격인 10유로 정도를 지불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결론적으로 벨기에의 작은 보석으로 알려진 '서유럽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브루게는 그 역사적인 유산과 아름다운 운하 투어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 축제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합니다. 이 글을 통해 브루게의 풍부한 역사와 운하 투어에 관련된 정보와 맥주 축제에 대한 내용을 잘 이해해서 여러분들의 벨기에의 아름다운 도시 브루게로의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